이책을 보는 내내.. 두근두근 했다.

언제.. 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그 사건"이 일어날지..

또한 글을 읽는 재미는 있었지만, 새드 앤딩이 예상되는 결말이 두려워,, 마지막 부분에가서는 뜸을 들이며 읽었다.


연을 쫒는 아이와 같은 느낌이 살짝 났지만,

무고와 매슈는.. 원주민과 침략자 라는것이 가장 큰 다른점이다.

그래서.. 극적인 화해 혹은 해피엔딩을 기대 할 수 없었다..


매튜.. 참으로 어리다는 생각을 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예전과 같이.. 과자로 그의 마음을 무고에게 표현 하려 했다는것이..

이래서 온실속의 화초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그나이의 소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 이란 생각도 들었다.


무고.. 

실제 인물이 아니지만.. 충분히 이런상황과 이런 인물들이 있을꺼란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부디 무고와 같은 이들이 가슴속의 불로 스스로를 죽이지 않았으면 한다.





by SJ.. 2013. 8. 18. 01:42

난 왜 사진을찍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아름다워서.

남기고 싶어서.


나는 그냥.. 순간적으로 보이는 장면 혹은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기고, 사람들과 공유 할 뿐인데..

이책의 사진가들은..


달랐다.

무엇을 표현하려는지가 명확했다.

기술을 넘어선,, 자기 표현.. 이다.


이 사진으로 내가 무엇을 표현하는가..? 혹은 이 사진으로 내가 무얼 이야기하는가..?
에 대해 생각하며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by SJ.. 2013. 8. 13. 00:57

여름날 새벽에.. 열대야에 땀뻘뻘 흘리며 읽었던 밀레니엄..

청소년시절 여름방학때 역시 새벽에 땀뻘뻘 흘리며 책을 읽었던 향수를 일으켰기에 더욱 몰입해서 본것 같다..


그향수때문에, 비슷한 류의 소설책을 읽는데..

음.. 솔직히 실패.. 별로다.


아예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뭔가 2%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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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J.. 2013. 8. 13. 00:55




잔잔한 동화와 같은 이야기..
그 잔잔한 이야기속에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있는지.. 처음엔 잘 이해를 못했다가 
두어번 읽고나서야 조금 알것같았다..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소명을 달성하기전, 제자들에게 베푸신 마지막만찬..


바베트의 만찬.

인생의 끝자락에서, 모든것을 다 바쳐 내놓은 만찬..


이 두가지 만찬에는 은혜가 있었고, 회복이 있었다.

또한 자기자신을 불꽃처럼 다 바친것도 있었고..


작가는 "희생"이라 하지 않았다,

예술가로서의 모든 혼을 다 쏟아낸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노년에 쓴 소설로, 작가 자신과 가장 닮은 상을 가진 소설속 인물이 바베트라 했는데..

노년에 이르러서,, 예술가로 모든것을 다 쏟아내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던 작가 자신의 소망을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을 모티브로 해서 쓴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의미를 두고, 계속해서 생각 할 것 같다.

아직은.. 솔직히 이 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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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J.. 2013. 8. 13. 00:52




"엄마가 죽었다" 로 시작해서,

"나는 이제 그 이유를 안다."로 끝난다.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아버지를 생각하고 두 동생을 챙기는.. 듯 하지만, 

이사벨 또한 상처가 컷다. 엄마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그 상처를 외면하지도, 도망치지도..(동생 프랭크 처럼..) 않고 직면했을때, 용기를 낼때.. 

비로소 엄마와의 추억이 생각나고,, 엄마가 이해가 되서.. 그 이유를 안다며 일기의 끝을 낼 수 있었다. 

또한 남은 가족이 서로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엄마의 빈자리에.. 슬픔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실마리가 생겼다. 


엄마가 자살을 한 이유는 끝까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우울증이 아니였을까 한다. 

도시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직장인들에게는 괌은 파라다이스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파라다이스가 아닌, 일상.. 일탈을 꿈꾸는 일상.. 인 듯 하다.



도서실에서 읽는데, 중후반부에서 눈물이 나서.. 좀 민망했는데..

꽤 오랜만인거 같다.

책 보면서 우는것이...

by SJ.. 2013. 8. 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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