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사랑에.. 아직도 아파하는 여주인공과.. 이책을 읽는 내내.. 함께 울었다..

그것도 도서관에서.. 

챙피하긴 했지만..

어렸을때 도서관에서 책 읽으면서 눈물 흘렸던 기억이 갑자기 되살아나면서....

그냥.. 조금은.. 진짜 내가 된거 같았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나와 집에가는 길에.. 기뻤다..


모든것을 다 내려놓았을때....

다시 시작된 사랑...

과정에 의문이 있지만.. 민준이 개입.. 한것 같지만.. 

그냥 그런건 중요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감사.. 성숙.. 간절함.. 그리움... 그리고 더 깊은 사랑....?



기억이라는 것이 주는 느낌..희미함.. 더듬 더듬 찾아가는 느낌..?? 이런 느낌이 잘 살아난 구성이다.

현재와 7년전을.. 마치 기억을 더듬어 가듯.. 희미함에서 점차 밝음으로.. 점차 또렸해지고..

왜 사랑했고, 왜 헤어지는지에 대해.. 본질의 문제에 다가서는 구성이 참 좋았다..!


다시 읽어 보고 싶지만..

또 눈물 흘릴까바.. 혹은 너무나 덤덤하게 읽게될까바..

한번으로.. 여운을 남기며... 

몇년 후에..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한다.

by SJ.. 2012. 4.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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