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참 많이 울면서 읽었었데..
이후 소설을 잘 읽지 않아서 항상 공지영씨의 신작 소설이 관심이 가면서도 잘 읽지 않게 되었는데..
앞으로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아직 읽지 안핬던 공지영씨 책을 몽땅 읽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왜 그런 매력을 느꼈을까..?
비판을 위한 비판이 배제된 깨어있는 그것은 지성인의 글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고,
삶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그녀의 글에서 삶의 희노애락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음에 울림을 주었던 문구,,
알고 있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이렇게나 사람에게 울림을 줄 수 있군아 하는 감탄이 나왔고,
동시에 위로도 받았다.
"생명이라는 것은 언제나 더 나은 것을 위해 몸을 바꾸어야 하는 본질을 가졌기에 자신을 굳혀버리지 않고 불완전하게 놓아둔다.
이 틈으로 상처는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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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대로 상처는 내가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보여주는 거울이니까 말이다.
그리아혀 상처를 버리기 위해 집착도 버리고 나면 상처가 줄어드는 만큼 그 자리에 들어서는 자유를 맛보기 시작하게된다.
그것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내리는 신의 특별한 축복이 아닐까도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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