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새로울 것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
전체적인 내용은 결혼 자체를 기피하거나,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에게 모든 문제의 원인을 떠넘기지 않고
여성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회적,가정적 상황에 대해 말하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대안이라는게 프랑스의 팍스 같은 새로운 개념의 가족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현 세대의 의식구조의 변화를 예로 들었다.
좋지만 쉽지 않다.
먼저 동거문화도 아직 드러내놓고 하지 못하는 문화인데, 새로운 가족제도가 과연...?
그리고 이미 남자 위주로 자라난 남자들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것은 쉽지 않은데다가 출산율도 적으니..
개인적으로는 남녀간의 콩깍지 쓴 사랑을 바라는 수밖에 없나 하는 쓴웃음 나는 결론을 맺게 돼었다.
단순히 결혼을 늦추거나 안한는,,혹은 출산하지 않는 여성들을 비판하지 말고 사회가 변하고 가족이 변하고 남성이 변해야한다(이부분의 소리가 가장 작았다 -ㅅ-)는 기본 전제는 좋다.
하지만 상황에 대한 판단은 좋았으나, 해결방안 제시가 너무나 빈약한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공감이 가장 안간 부분은 여기서 나오는 일반적인 가정 상황..
즉 밖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빠와 가정과 자식에 100% 헌신적인 엄마라는 상황이 우리집과 너무 안 맞았다.
그래서 이부분이 제일 공감이 안간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환경에서 자라난 딸들의 인터뷰가 많아서..
그래서 이책이 나에게 별로로 느껴졌나보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