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엔드 오브 스피어(End of Spear) 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라 관련된 책을 찾았는데.. 꽤 많은 책이 있었고 그중 이 책을 먼저 읽었다.

영화는 남미 아우카족 선교를 하다가 순교한 5명의 선교사의 후손들이 자신들의 아버지, 남편을 죽인 아우카족을 용서하고 남은 선교과업을 이루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피에 피를 부르는 복수가 전통으로 아우카족은 한 가족이 3대 이상 살지 못 할 정도로 수명이 짧다.  항상 복수에 복수이다.
이와는 반대로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를 죽인 아우카족을 살리고자 남은 선교사 부인들과 아이들이 아우카족으로 들어간다.
(선교의 의미도 있지만, 아우카족이 워낙 난폭하고 잔인하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주변 부족들의 반감으로 인해 존폐마저 위태로운 지경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이들의 사랑과 용서는 결실을 맺고, 남은 아이들은 장성해서 계속해서 아우카족을 위해 살게된다는 것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반면에 책은 아우카족 선교를 위해 5명의 젊은 선교사들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이에 순종하는 젊은 선교사.
그리고 순교하기까지 아우카족을 위한 선교, 사랑이 주를 이룬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가 다르다고.. 
청소년때부터 택하시고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순종으로 드리는 선교사들의 믿음과 열정에
하나님 뜻 보다 내 뜻을 생각하는.. 내가 받은 용서는 잊고 남을 쉽게 용서하지 않는 작은 내가 부끄러워진다.
by SJ.. 2010. 3. 24.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