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서 읽었는데 몰입해서 읽는 바람에 집에 도착해서 까지 쭉 한번에 읽었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체 남의 집에 맡겨져 성장하는 주인공 모모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로자 아주머니가 늙어가면서 보살핌 받는 입장이 아닌 보살피는 입장이되면서 빨리 성장해버린 모모의 어른인 듯한 생각과말투... 하지만 그속에서 간간히 보이는 어린아이 다운 순수성이 책에 빠져들게 했다..
모모의 시각으로 표현한 인물들과 상황에 대한 묘사는 일품이었다.

후반부.. 로자아주머니를 향한 사랑도 감명깊었다.
모모와 로자아주머니에게 서로가 힘이되어주고 유일한 버팀목이기 때문에 그들의 특별한 사랑과 우정에 눈물이 났다..

내 바람은 좋은 가정에서 어린아이 답게 성장하는 모모의 모습도 보았으면 했는데 그 직전에서 끝나 조금은 아쉬운 기분도 들었다.


책 마지막에 있는 에밀아자르의 생에 대한 부분에 공감이 많이 갔다.
"중요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의 작가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집필한 책이다
이미 수많은 책들로 명성을 쌓고 인정을 받고있는 그 였지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등등의 혹평과 더이상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쓴 책이라고 한다.
덕분에 그는 이책으로 한 사람이 한번만 수상 할 수 있다는 콩쿠르상을 또 받게 해준 책이다.
정상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한 로맹가리는 최고의 작가다!!
by SJ.. 2010. 3. 24.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