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쓰심

yes24에서 선물용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보게된 책이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마사이족 선교를 18년간 해온 안찬호 선교사님께서 쓴 책으로 읽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겸손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사는 마사이족 생활에 대해 알게 될 수록 내 자신의 삶과 환경에 대해 감사해야 겠다고 느꼈고,
순박함과 절대 순종, 믿음의 그들을 보면서 내 자신의 교만함과 타협에 대해 회개하기도 했다.

선교 현장에서는 정말 큰 기적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선교이고, 또  웬만한 순종과 믿음 없이 할 수 없는것이 선교이기 때문이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로마서 8:28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마사이족 문화와 언어를 전혀 몰라 죽을 뻔한 위기에서, 추방 당할 위기에서 오히려 전보다 상황이 더 좋아진 이야기가 많았다.
늘 긴장하며 실수하지 않을려고 했고, 100% 준비하려고 했던 나의 완벽주의 성향은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았다.

내 자신의 능력, 환경은 정말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
고등학교 중퇴하고 탄광촌에서 일하던 선교사님께서 우연히 전도를 받고, 헌신적인 부인을 만나 주의 종이 되어 선교사로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고있는데,,
정말 "들어쓰심"이다..
내 자신의 연약함이나, 부족함에 매여 "난 안되. 난 너무 평범해.."라는 생각에 빠져 내 가능성을 버리지 말아야겠다.
하나님께서 들어쓰신다.
나의 연약함은 그분의 전지 전능하심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이 책에 있는 것 뿐 아니라, 그동안 내가 쓰임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고 늘 기대하며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열심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