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ook
2013.31]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길.
SJ..
2013. 8. 22. 23:59
참으로 솔직한 글이다.
초반에 작가의 옹졸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읽기 싫을 정도로.
그래도 읽었던 이유는,
옹졸한 자신을 알 고 있었다는거..
옹졸한 마음으로 화내거나 기분나쁜것에만 머물지 않았다는거..
그 이유때문에 계속 읽었는데,,
작가가 계속 변하고 있음이 글속에서 느껴졌다.
환골탈태의 수준은 아니지만 말이다.
혹, 오히려 미비해 보이는 작은 변화들이 오히려 설득력을 가져 보이기도 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먼저는 관계에 대해서 열렸다.
이후로는 상황을 통제하려했던, 그것으로 인해 불안,초조해 지는 ..
여유를 갖기시작하고.
예측 불허의 상황을 즐기기 시작햇고..
그리고는.. 이 여행을 실천하게한..
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혹..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동생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버렸다.
그래서 작가는 이전보다 조금은 넓게, 열린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순례자의 길을 마쳤다.
지금까지 읽었던 산티아고 여행기중.. 손에 꼽힐 만할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