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ook

2013.15]밀레니엄 :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SJ.. 2013. 7. 23. 22:40



이미 모든 패.. "누가" .. "무엇을".. "언제".. "왜" 가 드러난 상황에서,

"어떻게"만 남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엄청난 몰입도로 단숨에 읽게만든 책.



사랑과 신뢰로 사회의 구성원이된 리스베르의 첫 휴가가.. 그녀가 쉼을 보내는 시간들이 인상 깊었다.

흔히들 말하는.. 복수 후의 해방감 혹은 자유가 아니라..

아이가 세상에 나와 적응 하는 듯한 느낌 이랄까..? 

분명 이전의 여행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12살때 이미 지나치게 성숙하여 오히려 그 모습 그대로 머물렀던 그녀가 정말 어른이 된듯한 느낌이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카엘의 방만한 사생활이 거슬린다.

성 범죄에 대해서 고발하는 장본인의 사생활이 방만하다는게.. 더군다나 그럴듯하게 포장되어있기에 

이해 되지 않는 작가의 의도가 무었일까 하는 잡념이 몰입을 방해한다.



p.s 2부에 이어 3부도 밤새서 읽다가 새벽 1시 30분쯤 잤다. 

주말도 아니고 주중에 책보다가 새벽에 잔게 얼마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