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ook

2010-36] 교양노트 - 요네하라 마리(김석중)

SJ.. 2010. 12. 22. 23:05
1950년 일본 도쿄 태생인 작가 요네하라 마리..
이후 아버지를 따라 1959~1964년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한 그녀의 독특한 이력이..
내게는 생소한 세계 2차 대전 이후의 시대상과 
일본인이면서도 동부유럽에서 자란 환경 탓인지 전혀 일본인 스럽지 않은 작가의 독특함이 매력있다.
독특하면서, 깊이가 있고.. 따분하지 않고 유쾌한 책이다.

책 초반부에는 동부유럽과 관련있는 내용이 많이 나오면서 내 시선을 잡았고,
후반부로 갈 수록.. 일본과 관련있는 내용이 나왔는데..
그녀의 이력이나, 생각을 풀어내는 힘이나.. 경험들이..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6년 56세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본인들이 개성없이 획일적인것에 대한 그녀만의..독특한 해석은
" 나와 다른 것에대해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그들만의 배려..
겉으로 보기에는 개성없어 보여도.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개성이 있는 사람들 " 이였는데..
이 생각에 100% 동조 할 수 없지만..
이상하게 마음에 가장 인상깊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