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With God

여행..2주전...새벽..

SJ.. 2011. 2. 20. 23:24
여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권과 루트를 제외하면..준비된게 없다..
그동안 여행 서적을 읽으며,
준비되지 않은 여행의 아쉬움..안타까움..부족함을..비효율적인것들을 비판했는데..
내가 그러하게 생겼다.

답답하다.. 준비하지 않은 내 자신이..
두렵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출국일이..
한심하다.. 별것도 아닌데 하나하나 확정 지으며 예약..추진 못하는... 그러면서도 준비없이 떠나지 못할 내 자신이.. 

조금의 실수나 오차를 허락하지 않음이..
뜻밖의 행운,우연울 기대할 자신도 믿음도 없이,
철저하게 모든것을 준비해가려는..오만함이..완벽의 추구함이..
오히려 날 결정못하게..움츠러들게 만든다..
날 힘들게 만든다..

여행 저체가 감사 인 것을..
아쉬움과 뜻밖의 행운의 교차속에.. 만족하는 것이..여행인데..
또한 한국에서조차
나의 의지 부족
타인의 의지 부족
예기치 못한 환경적인 문제로.. 통제가 안되는데..
타국에서..여행중에..통제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리석다

이번 여행 뒤에는...
이러한 것들에 자유하는 내가 되길 꿈꾼다..
말로만 하나님께서 가이드 해주시는 여행이 아닌..
진실로....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는....
그런 여행이 되길.....